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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한 웹 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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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오픈UI기술팀’ 으로 전배 했습니다.

회사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지는 않은데 오늘은 그 몇 안되는 회사 이야기를 좀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저는 2007년 2월 당시 NHN UIT Lab.(현 UIT Center) ‘웹표준화팀’에 입사를 했었고 약 1년 6개월 동안 네이버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하며 포털에 대한 경험치를 획득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근인 2008년 9월 1일 날짜로 ‘오픈UI기술팀’으로 전배 발령을 받았습니다. 오늘은 지난 1년 6개월동안 경험한 것들을 정리해 보고 옮긴 팀에 대해서도 말씀드려 볼까 합니다.

NHN 웹표준화팀

공식적인 데이터는 아니지만 현재 NHN에서 제공하고 있는 크고 작은 네이버 서비스들은 약 100여개 이상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여기에 ‘한게임‘ 까지 포함하면 그 두 배수 정도의 웹 서비스가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수많은 서비스의 User Interface 기술 구현은 외주로 처리하는 일부를 제외하고 대부분 UIT Center 내에서 진행되는데 UIT Center는 전문 직군별로 다시 5개의 랩 또는 팀으로 나뉩니다. Ajax UI랩, 플래시UI랩, UI기술기획팀, 웹표준화팀, 오픈UI기술팀이 모두 UIT Center 산하에 있는 조직들 입니다. 이름만 보면 대강 무슨일을 하는 곳인지 짐작이 되시겠죠? 제가 있던 웹표준화팀은 HTML, CSS, 웹 표준, 웹 접근성 관련 기술을 다루는 곳입니다. 웹 표준이나 웹 접근성 같은 업무는 웹 표준화팀 고유의 업무라기보다 UIT Center 내 모든 직군이 다루지만 그 중에서도 웹 표준화팀과 가장 밀접한 분야라고 생각됩니다. 웹 표준화팀에서 그동안 제가 참여했던 프로젝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무척 많이 한 것 같은데 그룹웨어(인트라넷)나 참여율이 작은 일들을 제외하니 얼마 되지 않네요. ○○○ 처리된 것들은 아직 오픈 전이라 보안상 공개를 하지 않은 것들 입니다. 저 일들을 혼자 다 한것은 아니라 동료들과의 협업을 통해 나온 산출물들이죠. 전배 직전 하던 일들은 네이버 전체를 관통하는 서비스들로서 GNB, Footer, 회원가입, 보안로그인, 고객센터 등등 이었습니다. 워낙 서비스가 많다보니 웹 표준화팀 구성원들은 보통 때 적게는 2개에서 많게는 4개까지 다양한 프로젝트에 동시 투입되고 있는데 회사에서 가장 바쁜 팀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한 적도 있습니다. 팀에 소속되어 있으면서 가장 보람을 느꼈던 일은 네이버가 조금씩 웹 표준화 되어가는 것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과 그것을 바라보는 일이었고 가장 안타까웠던 일은 팀의 목표를 달성 했을 때 그것이 당연한 일이라 보통은 잘 드러나지 않고 잘못 한 일은 금새 티가 난다는 사실이었습니다. 성과에 따라 팀의 평판이 달라지는 현실을 고려할 때 잘 한일들은 정말 잘 했다고 인정받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이 문제는 앞으로도 계속 풀어가야 할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2008년 상반기에 UIT Center 내에서 수여하는 ‘열정상’을 받은일도 있는데 요건 참 뿌듯하고 기억에 남네요. ^^

NHN 오픈UI기술팀

2008년 9월 1일 부로 신설된 NHN의 오픈소스 개발팀 입니다. 여러분이 익히 잘 알고 계신 제로보드고영수님께서 팀장직을 맡게 되었고 XEeXtra Edition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오픈소스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보통 사내에서 소속을 옮기는 것은 회사를 옮기는 것만큼이나 쉽지만은 않은 일인데 저와 같은 경우는 고영수님께서 적극적으로 전배를 요청해 주셨고 조직장님들의 오랜 협의와 허락 끝에 팀을 옮기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팀을 옮길 때 개인의 의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제 의사를 먼저 고려해 주셨는데요. 저는 양팀 모두 기회라고 생각하고 있고 조직이 결정해 주면 그 뜻에 따르겠다는 의사를 밝혔었고 이런 우유부단한 표현 때문에 양쪽 팀장님들께서 의사결정 하시는데 곤혼스럽지는 않으셨는지 조금은 죄송한 마음입니다.

제로보드 XE에 대하여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실텐데요. 혹시 XE의 본디말도 아시는지요? 위에서 윗첨자로 표기를 해서 아시겠지만 XE는 eXtra Edition의 약자이며 제로보드의 버전이라기 보다는 개발 플랫폼 입니다. 즉, XE라는 플랫폼 위에서 우리는 국수 뽑아내듯 게시판, 사이트 빌더, 블로그, 위키, 쇼핑몰 등등을 뽑아내는 겁니다. 코어라고 부르기도 하죠. 저는 XE를 기반으로 퍼블리싱 되는 웹 서비스의 User Interface를 담당하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해오던 일을 XE에서도 계속 진행하는 것이고 전에 하던일과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것이 오픈소스라는 점입니다.

현재는 정규직 팀 구성원이 고영수 팀장님과 저 둘 뿐이지만 곧 기획, 개발을 담당하실 분들의 입사가 예정되어 있어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NHN에서 이렇게 오픈소스를 지원하는 이유나 목적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분들께서 언급해 주셨기 때문에 제가 굳이 이야기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지만 NHN은 오픈소스를 단순히 사회적 책임 차원에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도약의 기회라고도 생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픈UI기술팀은 그동안 제로보드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던 풀타임 오픈소스 개발자 고영수님 그리고 제게도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어떤 분들께서는 NHN의 주도 면밀하고 숨은 전략이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시겠지만 저는 그것과 더불어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내 줄 것이라 믿기에 이곳 팀에서의 생활도 무척 보람된 시간이 될 것으로 한층 기대가 됩니다.

오픈소스 UI 개발은 포털 UI 개발과 어떻게 다른가

우선 포털의 UI는 철처하게 고정폭 그리드 기반이라서 최종 결과물은 항상 캡쳐한 다음 디자이너분이 넘겨주는 시안과 일일이 비교하고 오차를 최소화 하게 됩니다. 최종 결과물은 그리드가 1px 만 어긋나도 다시 보수작업을 해야 하는 시스템인데 모든 브라우저에서 이것을 맞출 수는 없기 때문에 통계상 가장 사용율이 높은 IE6 에서만 그리드를 일치 시킵니다. 결론적으로 디자인의 힘이 중요합니다.

한편 오픈소스는 디자이너의 그리드 보다 UI의 재활용 효율과 확장 편의를 더 우선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이미지의 사용비율을 최소화 하고 그리드 대신 가변폭 너비와 가변 크기의 서체 사용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또한 다국어 환경과 더욱 폭넓은 OS, Browser를 지원해야 하기 때문에 높은 접근성과 상호 운용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브라우저의 form control 객체들(input, select …)과 같은 요소들에 대한 디자인은 포털과 달리 일부분의 제약이 예상 됩니다. 디자인과 상호 운용성이 적절한 합의점을 찾아야 하는 과제가 있습니다.

페이지 단위로 개발하지 않고 오브젝트 단위로 개발하게 됩니다. 즉, 하나의 웹 서비스를 런칭하기 위하여 메인, 서브 순으로 진행되지 않고 레이아웃, 버튼, 목록, 페이지네이션, 레이어 등등 UI 오브젝트들을 개별적으로 구현하며 확장 가능한 형태로 여러벌을 미리 만들어 둔 다음 가져다 쓰는 형식으로 개발 됩니다. 포털에서도 일부 이런 형식으로 진행이 되지만 오픈소스 UI 개발은 더욱 이러한 방식에 의존하게 됩니다.

아직 옮긴 팀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것이 아니라 오늘은 이정도만 생각나네요. 더욱 많은 이야기는 차차 생각날때 마다 끄집어 내어놓고 중요한 소식들은 제 블로그를 통해서도 공유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오픈소스 UI 개발자라니 이거 무척 영광스럽네요. ^^

Blog URL
NARADESIGN:BLOG
Date
2008-09-04 05:41 am
태그
웹 표준 NHN XE 오픈UI기술팀 오픈소스 웹표준화팀 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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